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75포인트로 마감됐다. 2월 넷째 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파나막스선은 남미동안의 곡물, 수프라막스선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116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메이저 화주들의 성약 체결이 늘어나면서 1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도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늘면서 동반 상승했다. 이번 주는 철광석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94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와 남미 지역의 선박 수요가 늘면서 선주들이 공격적인 호가 인상을 시도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량이 늘었지만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전환됐다. 이번 주는 수요 증가와 기간용선 성약이 지속되면서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80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석탄 수요가 늘어나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도 지중해와 멕시코만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중국 인도 등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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