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수송용 신조 컨테이너의 운임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이 화물용 20피트 컨테이너의 신조 가격은 2100~2200달러 정도다. 지난해 하절기 전에는 1200~1300달러로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하반기부터 운임이 오르다가 최근 2천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해상 컨테이너에 사용하는 도료 변경으로 올 봄 이후,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선사의 컨테이너 조기 조달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신조 컨테이너의 운임 상승은 컨테이너 도료의 변경에 따른 일시적 공급량 부족을 내다본 막바지 수요 때문이다. 화남 지구를 제외한 중국 컨테이너 제조 공장에서는 도료 변경에 따른 생산 라인의 교체로, 4월부터 2개월 정도 생산을 중지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선사 등이 공급 부족을 내다보고 서둘러 신조 컨테이너를 확보하면서 수급이 개선됐다.
이 밖에, 도료의 변경으로 재료 조달비의 증가 및 설비 교체 등이 발생한다. 기존의 유성 도료에 비해 판매 가격이 100~200달러 상승될 전망된다.
신조 컨테이너의 가격은 지금까지 2천~3천달러 정도였으나, 선사 경영 악화로 조달이 줄었다. 그 영향으로, 신조 컨테이너 가격은 1천달러대 전반으로 채산 라인을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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