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1일 오전 9시45분께 평택당진항 내항에 정박중이던 준설선이 침몰, 기름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800t급 준설선 A호(선장 이모씨)는 평택당진항 내항 해상에 정박해 있다가 침몰했으며 선원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침몰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나자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침몰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며 해경구조대와 해군 2함대, 민간잠수부 등이 투입돼 연료탱크 공기구를 긴급 봉쇄해 추가 기름유출을 차단했다. 일부 유출된 소량의 기름은 모두 수거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침몰된 선박을 신속히 인양하도록 선사측에 요구하는 한편 정확한 침몰 원인과 피해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