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89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신규 수요의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파나막스선은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29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들의 성약 활동이 늘었지만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성약 체결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공급량의 증가로 운임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3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와 북태평양 등 비교적 장거리 항로에서 다수의 신규 수요 유입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용 선박의 부족 상황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모습이고, 대서양 수역은 파나막스 곡물 수요를 일부 흡수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호가를 낮추면서 운임 하락이 이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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