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계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TO)인 DP월드가 부산신항 PNC터미널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DP월드는 PNC터미널의 주주였던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DP월드는 삼성물산의 지분 12.91% 삼성생명보험 6.69% 삼성전자 0.98% 삼성화재해상보험 3.35%를 매입해, 기존 지분 42.1%에서 66.03%로 최대주주의 입지를 강화한다. DP월드가 PNC터미널의 지분을 추가 매입함에 따라 최대주주로서의 의결권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DP월드의 술탄 아메드 빈 술라옘 최고경영자(CEO)는 “부산항은 DP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PNC터미널에 대한 추가 투자를 강조했다. 신항 5개 부두 중 최대 규모인 PNC터미널은 5만t급 선석 6개를 갖추고 있으며, 하역 처리능력은 530만TEU(20피트 컨테이너)에 달한다. 신항 물동량의 34%를 처리하고 있으며, 2M 전략적제휴그룹(얼라이언스)이 주요 고객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