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1년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이래, 국민경제의 증가에 힘입어 컨테이너 수출도 쾌속 성장세를 나타내었다.
이후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컨테이너 수출 속도가 완화돼 중국대륙항구의 컨테이너 취급량 증가세도 감소했는데 중국의 대형항구와 소형항구간의 발전추세는 각기 다르다.
최근들어 중국항구의 컨테이너 취급량 증가속도가 완화돼 2011~2014년 기간에 중국항구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연평균 8.5% 증가한데 비해 2015년 증가속도는 4.5%로 완화돼 중국의 외국수출 증가추세가 감소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2016년도 중국항구의 컨테이너 취급량 증가속도는 한층 약화돼 10월 말 누계실적이 전년 동기비 3.7% 증가에 그쳤으며 중국의 대형항구와 소형항구 간의 발전추세는 각기 달랐다.
중국의 3대 컨테이너 항구의 2011~2014년 기간의 취급량은 연 평균 5%의 전년비 증가세였으나 2015년은 3.9%로 증가세가 하락됐고, 금년에는 외국무역의 지속적 부진에 따라 이 항구들의 1~10월 중 컨테이너 취급량도 0.5% 증가에 그쳤다.
종합하면 중국항구 컨테이너 취급량 중 상위 3대 항 점유비가 2009년의 44%에서 2015년 39%로 약간 하락한 반면 4~10위의 2선 항구들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2011~ 2014년 기간 연평균 9.8% 성장으로 3대 항구보다 더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이것은 일부 제조기업의 입지선정 다변화 및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의 급속한 발전에 기인한 것이다. 대형신조 선박보유 선사는 기 발전이 이루어진 1선 항구에 기항하게 되고 기 기항하던 비교적 작은 컨테이너선박은 2선 항구에 기항하게 돼 이러한 항구별 취급량을 나타내었다.
이와 동시에 중국 3선 항구의 컨테이너 취급량도 증가해 2011~2014년 기간 연평균 증가율 13% 및 2015년에는 전년비 9.3% 증가를 이루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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