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선사의 자사선에 따른 비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각사 모두 벌크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감손처리를 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감가 상각 기간의 연장도 자사선의 비용을 낮추고 있다. 일본 선주의 정기용선과 비교해 비용 차이가 나면서, 선주가 정기용선을 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감손처리는 자사선의 장부가격이 시장가격과 크게 차이가 있는 경우, 회계사의 판단으로 실세 가격에 근접하게 회계 처리하는 것이다.
일본 대형선사는 전기부터 자사선 감손에 착수했다. NYK는 금기 자사선을 대상으로 약 2000억엔의 감손 처리를 실시했다.
MOL은 전기 말에 약 1800억엔을 투입해 구조 개혁을 단행했다. 벌크선을 용선 해약함과 동시에, 컨테이너선의 대부분은 감손 처리했다. 케이라인은 2016년 3월에 약 340억엔, 2017년 3월에 약 350억엔, 2분기에 걸쳐 총 690억엔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자사선의 감손, 기한전 반선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선사가 자사선의 코스트(자본비)를 내리면서, 척당 비용 경쟁력은 높아졌다. 선사들은 2012년 이후 LNG(액화천연가스)선 및 유조선의 감가 상각 기간 연장에 착수했다. 벌크선도 종래의 2013~2015년에서 2018~2020년으로 상각 기간을 늘렸다.
한편 일본 선주도 대형선주의 일부는 보유선의 감손 처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감손에 아직 착수하지 못한 선주가 있으며, 상각 기간도 15년 정도로 대형선사에 비해 선박 자본비 비용 경쟁력은 낮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일본 선주의 정기용선 안건은 일본 선사의 자사선과 비교해 비용 경쟁력이 낮다고 판정되는 경우가 있다. 선사 관계자는 “정기 용선에 대해서는 15년 상각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모두 자사선과 비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16년 3월 말 시점의 해운회사 자사선 척수는 NYK가 278척(정기용선 504척), MOL이 249척(578척), 케이라인이 182척(368척)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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