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세방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기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세방은 지난 7~9월 3달 동안 2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28억1000만원과 견줘 큰 변화가 없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9.3%가 늘어난 114억5000만원을 거뒀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1647억4000만원 대비 0.6% 감소한 163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운송수입은 전년 동기 1647억4000만원 대비 소폭 감소한 1624억9000만원, 건설수입은 12억9000만원이었다.
9월 누계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급감한 164억9000만원을 거두는데 그쳤고, 매출액은 4851억원을 기록해 3.4% 감소했다. 누계 매출액은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지만 전체 매출액의 50.0%를 차지하는 화물운송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2075억원에 그치면서 전체 매출액을 1.7% 끌어내렸다.
항만하역은 1.8% 증가한 1636억원, 보관(CY/CFS외)은 3.3% 증가한 379억6000만원, 건설 외 기타 부문은 8.2% 증가한 6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41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세방 측은 “토지 매각과 인센티브 소폭 삭감 등 원가 절감의 노력이 반영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해 긴축경영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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