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아시아 18개국·지역의 지난 8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58만4000TEU를 기록했다. 미국 통관 정보 서비스 JOC-PIERS는 단월로는 물동량이 연내 최고치이며 베트남 등 아세안(ASEAN)지역의 양하 화물 처리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북미 복항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처리량 부진에서 벗어났다.
복항의 점유율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양하가 0.4% 감소한 24만3000TEU, 중국·홍콩 양하는 1% 증가한 26만9000TEU를 기록했다. 중국 양하 물량의 감소는 1,2위를 다투는 종이류와 동물용 사료 물량과 6위를 기록한 섬유 제품이 침체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SEAN지역 양하는 모든 국가가 플러스 성장하면서 중국의 부진을 계상했다. 특히, 베트남 양하는 주요 품목인 동물용 사료와 섬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97% 증가한 3만8000TEU를 처리해 물동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양하는 5~8월까지 4개월 연속 70% 이상의 고성장을 이뤘다. 다른 ASEAN국가 양하는 인도네시아가 63.9%, 태국도 55.2% 각각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미얀마 양하도 1000TEU 이상 급성장했다.
일본은 가구·가재 도구 및 종이류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3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국도 종이류, 가구·가재 도구가 부진하면서 5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대만 양하는 철강이 2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복항 전체 품목별로는 1위 종이류가 4.5% 감소한 11만TEU, 2위 동물용 사료는 1.4% 감소한 6만2000TEU, 3위 목재 제품이 42.5% 증가한 4만1000TEU를 처리했다. 그 외 5위 섬유 제품, 6위 육류, 9위 레진 등 합성 수지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8월 누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47만1000TEU를 거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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