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이 지난 11일 시코쿠전력(타카마츠시)과 석탄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이 계약에 투입하는 14만t급 석탄선을 2020년 납기로 이마바리조선에 발주했다.
수송 계약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기계약인 것으로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수송계약·조선계약 조인식에는 MOL 이케다 준이치로 사장, 시코쿠전력의 사에키 하야토 사장, 이마바리조선의 구로카와 세츠히로 부사장이 참석했다.
신조선은 MOL이 2000년부터 시코쿠전력용 전항선으로 운항하고 있는 15만t급 석탄선 < 다치바나 >호의 후계선이다. 2020년 상반기 준공 후에는 시코쿠전력의 석탄 화력 발전소용 석탄 수송 역할을 맡는다.
시코쿠전력의 주요 석탄 화력발전소인 다치바나만은 석탄 화력으로는 얼마 안 되는 대형선 케이프사이즈급을 수용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조선도 다치바나만의 수송 효율 최적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신조선의 주요 요록은 길이 274.90m, 깊이 22.50m, 전폭 47m, 14만400t이다.
MOL의 석탄선 운항 규모는 40척 이상이다. 80%가 중장기 계약, 20%가 COA(수량수송계약) 및 스폿에 투입되며, 장기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송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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