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하마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물동량은 1만3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61% 폭증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7월부터는 작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연간 실적은 최근 몇 년 동안 1만3000TEU~1만4000TEU정도지만, 오나하마항 관계자는 "올해는 2만4000TEU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량 증가에 따라 컨테이너 야드(CY)가 부족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상반기 수출입별 처리량은 수출이 3100TEU, 수입이 44% 증가한 7300TEU였다.
수출은 기타 일용품이 1200TEU로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 케어 관련 제품 메이커의 물류를 담당하는 대형 NVOCC가 제품 수출을 오나하마항으로 전환한 것이 주요했다. 이밖에, 고무 제품, 염료·도료·합성수지·기타 화학공업품과 같은 상위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이외에도 올해, 오나하마항 배후지에 주택 업체의 물류 센터가 개장했다. 이에 따라, 수입에서 목제품의 취급이 2.7배로 급증했고, 제재, 비금속 광물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 항은 지금까지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 이용 촉진 협의회’의 지원 제도, PR 및 화주 방문 등 처리량 확대에 힘써 왔다. 연초부터 처리량은 급증하고 있으나, 지난달 물동량은 약 2700TEU에 달하는 등 월평균 2000TEU를 넘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 항의 CY 컨테이너 장치 능력은 590TEU, 연간 처리 능력은 1만5000~1만 6000TEU이다. 올해 들어 물동량의 급증으로 CY가 부족한 상황이며, 통관, 트럭 수송 등에서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CY에 대해서는 컨테이너 3단 적재 등으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지만, 오나하마항 관계자는 "이미 점유율은 70%다. 30%가 비어있지 않으면, 회전되지 않는 상황이라 어렵다"고 말했다.
오나하마항의 이점인 대응이 빠른 통관·검역 등의 절차, 신속한 납기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항만 관계자는 과제 해결에 고심하고 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