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벌크선(철강 원료선)의 5항로 평균 스폿 시황이 올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호주, 브라질 선적의 수송 수요가 상승세인 가운데, 운항 선사가 저가 계약을 회피하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태평양 라운드에서는 하루당 1만1000달러의 스폿 용선도 표면화됐다.
5항로 평균의 스폿 트레이드는 지난 7일에 전날 대비 1120달러 오른 9408달러로 상승했다. 남미·콜롬비아 선적 석탄의 수송 수요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자본비를 포함한 평균 비용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9월 들어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케이프사이즈는 신조선 공급과 고령선 해체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데다, 감속 운행 및 정선·계선 등도 성공하면서, 수급 악화를 겪고 있다.
한편 중국의 올해 1~8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억7000t으로, 연율 10억t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예년 가을 이후 자원 회사가 출하를 늘리기 때문에, 10~12월에 시황이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지 주목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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