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의 보안시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16년도 추경예산 24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항만보안시설을 올해 안으로 확충하는 한편 노후 측량선도 내년 중 교체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가중요시설인 군산항에 24시간 경비 및 보안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항만 테러와 외국인선원 밀입국 시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CCTV, 적외선 감시기 등 최신 보안장비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여기에 보안울타리도 보강해 보안 취약요인을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산해수청이 보유중인 측량선도 새 측량선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은 군산·장항항이 토사 매몰로 인한 수심 변화가 심하다보니 전국 항만에서 유일하게 측량선 < 전북981 >호(16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선령이 30년을 넘어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측량선 대체건조 설계비 1억1천만원을 확보해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내년 30억원의 건조 사업비를 투입, 최신 멀티빔 수심측량 장비를 갖춘 25톤급 측량선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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