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KCTC가 소화물 부문의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KCTC는 22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 보고를 통해, 매출액 950억9천만원, 영업이익 53억9천만원, 당기순이익 41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CT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932억4천만원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2분기 40억5천만원 대비 33.1% 증가했고, 당기순손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25억2천만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금년 2분기에는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41억1천만원의 흑자를 거뒀다.
KCTC의 상반기 매출액은 1796억3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5억7천만원으로 2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억6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5.6%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운송 외 부문 매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6.8% 감소한 1109억6천만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9억1천만원을 보였다. 작업 외 부문 매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1.7% 증가해 337억9천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9억3천만원을 거뒀다. 소화물 부문 매출액은 11.2% 증가한 348억8천만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37억3천만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보였다. KCTC의 주요 매출원인 운송 외 부문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소화물 부문은 ‘효자’ 사업으로 떠오르며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KCTC는 2016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대형고정 고객 유치확대, 현재 신축 중인 신덕평 통합물류센터의 조기 안정화, 계열사 및 투자법인을 통한 연계물류 확대를 추진 중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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