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가 선박 대형화와 신항 물동량 성장세에 따른 선박사고를 줄이기 위해 항로확장 준설공사에 나선다. 이번 공사는 항 입구부 항로를 서측수역으로 약 23°정도 확장하는 것으로 지난 16일 착공에 들어갔다.
168억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는 약 560만㎥의 준설로 대형선박 통항에 안전한 항로폭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경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항 신항은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라 2014년부터 17m 이상의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증심(2단계) 준설공사’를 구상 중이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진행 중인 ‘증심(2단계) 준설공사’와 신항 전 수역을 DL.(-)17m이상 확보해 신항의 해상교통 혼잡도가 완화된다. 또, 초대형선의 안정적 기항여건이 마련돼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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