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의 노후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원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토론회엔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선원들의 고용환경이 단기고용체제로 변화하면서 발생한 퇴직금 지급 형태와 이용상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더불어 선원들의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금제도 도입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이어 서강대학교 김홍균 경제대학원장을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박경철 해운물류국장과 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박상익 해운정책본부장, 선주협회 황영식 상무이사, 해운조합 강산 선원퇴직연금업무추진단장, 원양산업협회 이동욱 상무이사가 토론을 벌인다.
해상노련 염경두 위원장은 “선박관리업을 통한 고용계약이 증가함에 따라 사실상 선원은 기간제 근로자로 전락했고 하선 시 받게 되는 퇴직금은 재승선까지 생활비로 통용될 수밖에 없다”며 “선원들에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제공하고 선원직업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선원직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선원퇴직연금제도는 반드시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인화·이완영 국회의원실 주최,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이 주관, 해양산업총연합회 선주협회 해운조합 원양산업협회 후원으로 열린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