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16년 상반기 마산항의 물동량(누계)을 분석한 결과 전체물동량은 8067천톤으로 전년 동기(7352천톤)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화물 2660천톤, 수입화물 1227천톤, 내항화물 4180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22.5%, 11.2%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물품목별로는 모래, 차량 및 그 부품, 유류, 철재가 66%, 21%, 7%, 5% 각각 증가했다. 특히 멕시코, 미국 등지로 자동차 수출이 증가했으며, 기계류는 경기불황 및 외국 플랜트(설비) 공장 설립으로 15%, 고철은 국내고철로 충당하는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35% 각각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8418TEU로 전년동기(6288TEU) 대비 34% 증가했다. 가포신항 개장 후 철강제품 및 농산품의 증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두별로는 제3, 4, 5부두에서 마산항 전체 물동량의 52%(4176천톤)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가포신항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경기불황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마산항은 내항화물이 전체물동량의 50%(4180천톤)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화물의 87%(3653천톤)를 차지하는 모래(17%), 시멘트(13%), 유류(10%), 조선블록(6%)은 선주나 화주가 직접 화물을 관리/운송하여 하역사, 항운노조 등을 통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인 유발 효과가 미미하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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