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5 16:50

​필리핀 북항 개발, 100억페소 규모로 추진

부두확장공사, 오는 12월 완공 예정
필리핀 마닐라의 북항 개발이 순항 중이다. 

마닐라 북항항만회사(MNHPI)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바클레이는"MNHPI는 향후, 25년간 마닐라 북항을 경영, 관리하며 개선해 나가기로 계약했으며, 완공까지 총 100억 페소 규모의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마닐라 북항 제2구역의 현대화를 위해 약 2백만페소를 투입했고, 제14부두에서 제16부두까지의 확장 등을 포함한 1차 개발 계획 또한, 약 25% 정도 진행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두확장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완성될 예정으로, 본 프로젝트로 인해 북항의 부두 길이는 총 200미터 확장, 깊이는13미터 더 깊게 굴착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클레이는 2차 개발계획 또한 이미 착수했다고 전했다.  2차 개발의 주요 사업으로는 컨테이너 야드 확장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야드 확장은 17년 7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될 예정이다. 

MNHPI는 최근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한번에 140m 길이의 선박 10척을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도록, 1차 부두 확장사업이 완공된 이후로도 추가적인 부두 연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마닐라 북항을 총 1.7km까지 증축 할 계획이다. 

북항의 현대화 작업과 인프라 개선으로 인해, 향후 북항은 연간 3천500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5년을 기준으로 2~3배가량 증가된 수치로, 이와같은 변화가 필리핀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는 화물을 수용하고, 항만혼잡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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