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의 북항 개발이 순항 중이다.
마닐라 북항항만회사(MNHPI)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바클레이는"MNHPI는 향후, 25년간 마닐라 북항을 경영, 관리하며 개선해 나가기로 계약했으며, 완공까지 총 100억 페소 규모의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마닐라 북항 제2구역의 현대화를 위해 약 2백만페소를 투입했고, 제14부두에서 제16부두까지의 확장 등을 포함한 1차 개발 계획 또한, 약 25% 정도 진행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두확장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완성될 예정으로, 본 프로젝트로 인해 북항의 부두 길이는 총 200미터 확장, 깊이는13미터 더 깊게 굴착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클레이는 2차 개발계획 또한 이미 착수했다고 전했다. 2차 개발의 주요 사업으로는 컨테이너 야드 확장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야드 확장은 17년 7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될 예정이다.
MNHPI는 최근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한번에 140m 길이의 선박 10척을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도록, 1차 부두 확장사업이 완공된 이후로도 추가적인 부두 연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마닐라 북항을 총 1.7km까지 증축 할 계획이다.
북항의 현대화 작업과 인프라 개선으로 인해, 향후 북항은 연간 3천500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5년을 기준으로 2~3배가량 증가된 수치로, 이와같은 변화가 필리핀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는 화물을 수용하고, 항만혼잡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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