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북항재개발사업지내 개발된 온천수를 활용하기 위한 온천개발계획을 부산시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BPA는 오는 20일 온천원보호지구가 고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BPA는 2011년 최초로 온천공을 발견한 이후 충분한 수량확보를 위한 추가공을 조사, 총 3공, 1일 약 1704t의 온천수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온천자원평가조사를 지난 2013년에 완료한 바 있다.
사업지내에 발견된 온천수 중 최고수온은 39.8도이며, 온천수질의 주요성분은 염화물광천온천으로서 근육통, 신경통 완화에 효과가 있고, 또한 마그네슘(Mg) 성분을 매우 높게 함유해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항재개발 온천개발계획에 따르면 온천수는 목욕장 및 숙박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도입될 마리나, 해양문화지구(랜드마크), 환승센터지구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에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족욕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BPA 정현돈 재개발사업단장은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시 온천수를 해양·의료 관광 컨텐츠로 활용 가능해 북항재개발사업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BPA는 오는 20일 부산시로부터 온천원보호지구가 고시되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2020년 이후 개발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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