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전체 조감도 |
평택글로벌이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2일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평택글로벌㈜’(가칭)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평택글로벌은 GS글로벌(45%), GS건설(20%), 왈레니우스윌헬름센(10%), 경기평택항만공사(5%), 원광건설(5%), 신화로직스(5%)와 함께 우련TLS(5%), 영진공사(5%) 등이 지분을 가진 회사다.
이번 사업은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항만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고, 글로벌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수부가 2015년 12월 공공 위주의 개발에서 민간개발을 허용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이후 시행되는 첫 사례다.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국내 대기업의 생산공장 건설,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인근 개발 등과 맞물려 2016년 1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당시 국내외 많은 관련 기업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사업이다.
해수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이후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금년 말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거쳐 2018년 초에 사업을 착수시킨다는 계획이다.
총 247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1년 9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 1단계 항만배후단지 140만8천㎡(42만5920평)의 80%에 이르는 113만4천㎡(34만3035평)의 새로운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돼 평택·당진항 물동량 창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 물류그룹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로지스틱스 등이 실수요자로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는 등 전체 사업이 완료될 경우 6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약 2조5천여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박승기 항만국장은 이번 사업이 민간공모를 통해 시행되는 첫 사례인 만큼 차질 없는 협상 및 행정지원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켜, 항만배후단지 조기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도 함께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