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7 09:45

목포신항만 “저비용 고효율 인더스트리4.0 항만 추진 필요”

23일 목포신항만 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21세기 목포신항만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16 목포신항만 발전전략 세미나’가 23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됐다.

목포시, 목포신항만운영(주), (사)한국항만경제학회와 목포해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세미나는 목포신항만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을 초청해 목포신항만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눴다. 국내 저명한 해운·항만·물류 전문가들의 ‘목포신항 발전전략’ 주제발표와 상호 토론을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도시인 목포시와 목포신항만의 상생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목포신항은 우리나라의 최초의 민자유치 항만으로 전남 서남권 최대의 산업항으로 우리지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왔다”면서 “현 상황을 점검하고 목포항만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함과 동시에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항만경제학회 송계의 회장(동서대 교수)은 ‘세계 해운항만산업의 동향과 목포신항만의 발전 과제’라는 주제 발표와 함께 “컨테이너보다 벌크화물 중심 전략, 해상운송 단일운송에서 TSR, TCR, TKR 등 복합운송 확대 전략, 저비용 고효율의 인더스트리4.0 항만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천대학교 안승범 교수는 ‘해운항만산업의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항만개발시 해운·항만산업과의 연관산업 ▲해당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조사 ▲배후산업단지와의 연계성 검토 등 필요성을 제시했다.

전남대 박병인 교수는 ‘목포신항만의 물동량 창출 물류 네트워크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연안 허브항 강점을 이용한 연안 잡화(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강조했다. 또 자동차전용부두 및 배후 자동차 장치장 추가 확보 등 목포신항만의 물류 네트워크 전략을 제시했다.

목포해양대 윤대근 교수는 “한중FTA 협약과 목포신항만의 사업 전략”을 통해 기관과 연계된 포트세일 전담기관 구축 및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통한 목포신항만의 경쟁력 있는 사업전략 수립 및 유관기관 협업 지원 등을 제안했다.

목포신항만운영 정환호 대표이사는 “목포신항만 발전을 위한 고견을 제시해주신 관련 분야 교수,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폭넓은 영업 활동을 통해 더욱 노력하는 목포신항만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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