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4 17:03

호주항로/ 임시휴항 중단, 7月 GRI 쉽지 않아

선복량 늘어 소석률 하락 가능성 높아
호주항로가 오는 7월1일부로 운임인상(GRI)에 나선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협의협정(AADA)이 발표한 연간 계획에 따르면, 호주항로는 7월1일부로 20피트컨테이너(TEU)당 300달러, 40피트컨테이너(FEU)당 600달러의 GRI를 실시한다. 하반기 운임 반등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운업계는 이번 GRI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호주항로는 지난 5월1일부로 일부 업체들이 50~100달러의 소폭 GRI를 실시했지만 6월은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나갔다.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반기로 이어지는 6월에 물동량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호주항로 TEU당 운임은 400~450달러, FEU당 약 800~9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7월1일 GRI 실시 가능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며 “상황은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부터 예정된 일부 선사들의 블랭크 세일링(임시휴항) 중단도 GRI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5~6월 줄어든 선복량으로 인해 일부 선사들은 반사이익을 봤지만 7월 선복량은 다시 늘어나면서 소석률은 낮아지게 된다.

6월 호주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항로 운임하락의 원인이 물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 선복 증가에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중국발 물동량 비중 역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해 화물량이 3.5% 정도 줄었지만 체감하는 시황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AADA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시아-호주 노선의 월간 수출 물동량은 5700TEU를 기록했다. 작년 5월(6200TEU)과 비교해선 8% 줄었다. 올 3월 6000TEU, 4월 6050TEU로 소폭 개선되는 듯 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집계한 상하이-호주 멜버른(Melbourne) 노선의 6월8일자 운임은 321달러다. 이전 주인 6월3일 운임인 345달러에 비해 23달러가 하락했다. 작년 6월12일자 운임은 TEU당 306달러였다. 올 들어 지난 3월 400달러선이 깨진 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편, 관세청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호주 수출 교역량은 지난 5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8억2400만달러에서 28.4%가 줄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출 규모는 31억2100만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37.4% 하락한 수치다. 작년 1~5월 호주에 대한 수출 규모는 49억8200만 달러였다.

수입의 경우 1월에서 5월까지 5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3%가 줄었다. 지난 5월 호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11억5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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