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이 3단계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환동해권 거점 항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동해시 전천 둔치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이철규 국회의원, 최문순 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한승호 삼척부시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국가 8566억원, 민자 7658억원 등 총 1조6,224억원이 투입되며 방파제 1.85㎞, 방파호안 2.3㎞ 등 기반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민자 유치를 통해 10만톤급 1선석, 7만톤급 1선석, 5만톤급 5선석 등 부두 7개를 건설한다.
또 전체 입항 선박 대비 외항에 머무는 선박 비율인 체선율을 해소하고 동시 접안 선박 수를 현재 5만톤급 이하 16척에서 10만톤급 이하 23척으로 대폭 늘렸다.
한편 동해항은 1979년 무역항으로 개항해 1999년 2단계 확장 이후 물동량 증가로 16년여 만에 3단계 확장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북평산업단지 묵호항재창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동해항 3단계 확충에 맞춰 신규항로 개척 화물 물동량·관광객 확보,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동해안 최대의 무역항이자 크루즈관광항으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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