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인천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5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5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해 21만6813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극동아시아 교역량 증가가 물동량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11만102TEU로 50.8%를 차지했다. 작년 5월과 비교해 4633TEU가 증가했다.
수출은 10만5021TEU로 전년 동월보다 1만645TEU 늘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876TEU, 815TEU를 기록했다.
▲ 2015·2016년 5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현황 |
국가별로는 베트남에 대한 물동량(1만8587TEU)이 34.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베트남 FTA 및 생산기지로서 우리나라 제조기업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확대에 따른 물동량 유발효과로 풀이된다.
대만 교역량도 33.0% 늘었다. 8111TEU를 기록했다. 대만으로 차량 및 그 부품, 기타 잡화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전기기기 및 그 부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물동량은 15만5737TEU로 4.9% 늘었다.
IPA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지난 5월 인천항을 기점으로 남중국, 필리핀, 대만을 오가는 신규 항로서비스인 PH8 노선개설에 이어 6월엔 중동항로가 2주에 1항차로 제공되는 등 인천항의 항로서비스망이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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