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2020년까지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도약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이 시작된다. 지난 2011년 항만개발계획 확정 후 5년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오후 3시30분 강원도 동해시 전천 둔치에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020년까지 총 1조6224억원을 투입해 최대 10만t 급 규모의 부두 7곳을 확충하고 방파제 1.85㎞, 방파호안 2.3㎞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게 된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북방파제 1.7㎞는 23일 기공식 후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두 개 구간으로 나누어 건설을 담당한다.

사업을 통한 생산 유발효과는 3조88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3361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5000여명이다. 인근 북평산업단지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박승기 항만국장은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동해항을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공식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이철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