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러스트(선박 평형수) 수처리장치 제조기업들이 미국의 지역 규제 대응을 위해 USCG(미국연안경비대)의 형식 승인 취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밸러스트는 배 밑바닥에 싣는 바닷물로 배가 특정 방향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밸러스트 수처리 기술은 평형수 처리 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처리작업을 말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USCG의 형식 승인을 취득한 업체는 현재 없는 상황이지만 중국의 쑨루이(칭다오솽루이해양환경공정)는 작년 육상시험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선상시험을 마친 상태다. 현재 환경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최근 일본해사신문은 노르웨이의 오션세이버를 비롯해 여러 제조업체들이 승인 취득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밸러스트 수처리에 대한 지역 규제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이뤄졌다. 미국 해역 내 항행 선박에 대해 USCG 형식 승인 또는 일시적 조치인 AMS(얼터너티브 매니지먼트 시스템) 승인을 취득한 처리장치 탑재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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