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동백대교(옛 군장대교)가 올해 말 부분개통 될 전망이다.
군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동백대교에서 군산 시내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대해 올해 부분 개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8년 9월 공사를 착공한 이래 8여년에 만에 이룬 결실이다.
공정률은 82%대로, 현재 오수관로 및 지중선로 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2245억원이 투입된 동백대교는 군산 해망동에서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3.1㎞를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군산-장항을 오가는 하루 1만여대 이상의 차량과 군산항 물동량이 금강 하구둑(약 13km)으로 우회하면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동백대교를 통해 군산과 서천 간 활발한 인·물적 교류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군산시와 서천군은 공모를 통해 군장대교의 새 이름을 동백대교로 결정한 바 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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