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초대형광탄선(VLOC) 운영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12일 300억원 규모의 만기 1년짜리 공모 회사채(발행금리 5.061%)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대형 해운선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해운업 구조조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4년 11월, 200억원 규모의 만기 1년 6개월짜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으며 당시 발행금리는 6.424%였다. 올해 3월 신용등급 상승(BBB+)이 2014년 대비 공모 회사채 발행금리가 낮아진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폴라리스쉬핑은 극심한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201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719억 원, 영업이익은 1169억 원,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을 기록했다.
브라질 광산기업 발레(Vale) 등 국내 외 대형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해운시황의 등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운임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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