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0 15:44
MOL, 인도네시아서 내항 LNG 수송
7년 장기용선계약 체결···소형 수요 대응
MOL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내항 LNG(액화천연가스) 수송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MOL은 LNG선 <트리푸트라>를 국영 항만 기업 자회사인 PEL과 7년간의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트리푸트라>는 탱커 2만㎥급 소형 LNG선이다. 최근 첫 양하 하역을 마쳤다.
<트리푸트라>는 동칼리만탄의 봉탕 LNG기지에서 발리섬 베노아항으로 연간 20만~30만t의 LNG를 수송한다. 베노아항에선 LNG를 안벽에 계류된 FSU(초대형 원유저장설비)에 쉽투쉽 방식으로 하역한 뒤, FRU(LNG 부유식기화설비)로 바꾸어 가스화해 파이프라인으로 발리 발전소에 보내게 된다.
FSU에 대해선 현재 발주처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 전까지는 중국이 건조한 3만1000㎥형 LNG선을 탱커 대신 사용한다. FSU와 FRU의 설계·제작은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업이 담당하며, 보유 및 운항은 인도네시아 선사인 자바 사무드라 카루니아 쉬핑이 맡는다.
MOL의 마쓰자카 켄타(松坂顕太) 부장은 "LNG저장 탱크와 기화 설비를 없애고 LNG의 소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획기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한편, MOL은 1986년 험푸스와 합병해 선박 관리 회사를 설립했다. 중국 해사 대학과 제휴해 장학생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선원 양성에도 힘쏟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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