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 물류회사인 닥서(Dachser)가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갔다.
닥서는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9.2%의 매출 상승으로 3억6700만유로의 수익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닥서는 현지 및 지역사무소를 통합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사무소는 61개에서 56개로 감소했으며, 총 직원은 1503명으로 집계됐다.
에도아르도 포데스타 아태지역 상무이사는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닥서는 자원활용의 개선과 시스템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증대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경제개발은 아시아 전체에 여파를 남겼으며, 이는 화물운송에 큰 영향을 주었다"면서도 "우리에게는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영업 네트워크와 폭넓은 고객층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닥서가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56억4천만유로였다. 취급화물은 유럽의 식품 및 공산품 육상운송사업 호조로 4% 증가한 7810만t을 기록했다. 해상항공운송에서는 8%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인 결과, 15억9900만유로를 달성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베른하르트 사이먼은 "우리는 프로세스 표준화, IT 시스템 통합, 그리고 유럽 육상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연결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유통 및 조달을 위한 글로벌 물류솔루션을 단일소스에서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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