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자원회사 발레는 최근 중국공상은행의 리스 자회사 ICBC파이낸셜 리싱(ICBCL)과 철광석 COA(장기운송계약)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상반기 계약을 시작해 브라질-중국간 철광석을 수송한다. 연간 1600만t 규모를 수송하며 계약기간은 27년이다. 세계 최대 40만t급 광석선 발레막스 총 10척에 달하는 물량이다.
발레는 올해 3월 중국 차이나코스코쉬핑그룹과 초상국능원운수(CMES)와 각각 연 1600만t의 철광석 COA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 계약으로 인해 중국 조선소에 발레막스 총 20척을 신조 발주했다.
이번 ICBCL의 COA도 발레막스 10척 발주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레는 지난해 12월 ICBCL에 발레막스 기존선 4척을 매각하고, 재용선하면서 운항선의 오프밸런스(부외)화를 꾀한 바 있다.
발레는 자사 지배 선단인 발레막스 35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중동에 철광석을 수송하고 있다. 이번 계약분을 포함해 중국 3사의 추가 발주는 총 30척에 달하며, 2018년 전반 이후 발레막스 선대 규모는 65척으로 확대된다.
현재 발레는 브라질 북부 카라자스 광산에서 증산 프로젝트 ‘S11D’를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 조업 시작으로 연 9000만t의 신규 광산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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