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비즈가 최근 55억원을 투자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니비즈는 O2O 서비스인 '띵동'을 통해 이륜차 기반 배달대행, 생활심부름 등 각종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니비즈 측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비스 확장을 위해 IBK캐피탈, 하나금융투자 등 기관투자자와 복수의 엔젤투자자로부터 약 55억원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강력한 고객 접점을 통해 생활 영역 전반에 확장성이 높은 사업 모델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전했다.
허니비즈는 지난 6일 경쟁업체였던 ‘해주세요’ 인수를 통해 허니비즈의 관제배차 시스템과 해주세요의 고객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국 진출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허니비즈 관계자는 “2012년 동종업계에서 가장 뒤늦게 시장에 진입했으나, 효율적인 관제배차 시스템 운영으로 배달을 담당하는 메신저(배달원)의 고소득을 보장, 콜센터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고객 중심 운영으로 단기간에 업계 선두에 올라섰다”며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로 진입하면서 빠른 배송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물류 시스템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니비즈는 이륜차 배달 인프라를 활용한 모든 상품의 전국 실시간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커머스 업체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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