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1 18:49

이륜차 기반 온디맨드, 허니비즈·해주세요 '한집살림'

배달 대행 허니비즈, ‘해주세요’ 인수
 
허니비즈가 지난 6일 ‘해주세요’를 인수했다.
 
11일 허니비즈 관계자에 따르면 허니비즈와 해주세요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온 업체로 각각 2012년, 2006년 설립됐다. 양사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각종 배달대행 및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니비즈와 해주세요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약 130억원, 70억원 규모다.
 
허니비즈는 250여개 지역 요식업체를 가맹점으로 계약하고 있으며, 주로 강남구와 성동구에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배달인력(‘메신저’로 호칭)은 약 40명으로 이중 50%는 직영제다. 해주세요는 150여개 지역 요식업체를 가맹점으로 계약하고 있고, 이륜차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배달기사는 20여명이며, 마찬가지로 50%는 직영제로 운영된다. 주요 서비스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일대다.
 
허니비즈는 이 업계 후발주자로 참여했으나 ▲효율적인 관제배차 시스템 ▲메신저 및 콜센터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고객 중심 운영을 장점으로 앞세워 업계 선두기업으로 올라섰다.
 
허니비즈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주세요의 업무 노하우와 충성고객을 모두 얻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다방면에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지역사업자와 MOU를 체결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허니비즈 측이 제공하는 ‘띵동’ 서비스는 경쟁업체와 차별화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음식점, 편의점 등을 경유하며 다양한 요구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령 소비자가 국밥(고추가루 추가), 물밀면(맵게), 양념 깻잎, 탄산음료, 우유, 면도기, 스낵을 요구하면 음식점과 편의점을 모두 거쳐 배달해주는 구조다.
 
허니비즈 윤문진 공동대표이사는 “향후 배달 인프라를 활용한 실시간 물류서비스 및 홈서비스, 세탁 등 생활과 밀접한 O2O 서비스 영역 전반으로 공격적 확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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