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4 18:18

‘KOMEA포럼’ 올해 10회째 맞아 부산서 열려

지난 17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새누리당 김도읍 국회의원, 부산광역시 기간산업과 이진모 과장 등 정부인사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김정렬 원장, 중소조선연구원 김성환 원장, KTE 구자영 회장, 강림중공업 시명선 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KOMEA포럼 2015'를 개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KOMEA포럼’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부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KOMEA 박윤소 이사장은 “피나는 기업의 구조혁신과 제품 다각화를 통해 기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각고의 노력이 새로운 조선해양산업 성장기에 다시 일어나는 기틀이 될 것이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형조선소와 기자재업체간 동반자적 클러스터 강화가 더욱 필요한 상황으로, 오늘 강연이 해갈의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도읍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조선산업 활성화 정책 발굴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중심 표준화, 국산화를 통한 경비절감,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과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AS 망 구축 사업 및 인증 획득 지원 등 수출 기반사업은 우리 조선해양산업의 회복을 앞당기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특별강연은 한국해사기술(KOMAC) 신동식 회장은 ‘세계 제1의 한국 조선산업이 나아갈 길’ 이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국내 조선업이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통치권자의 애국적인 국가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 그리고 정부, 학계, 기업, 국민의 화합된 힘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이뤄져 사회, 경제 및 기술과 정책적인 모든 면에서 성장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 조선업의 문제점에 대해, 조선산업 1위라는 타이틀로 인한 창업주와 주주, 경영진들의 안일하고 자만스러운 태도와 방만경영, 독보적인 기술개발 의지와 능력 부족, 정부차원의 위기관리 조정능력 부재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김정렬 원장은 한중FTA, IMO 및 온실가스 감축 규제 등에 따른 필요기술 및 국내 조선산업 위기극복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 원장은 극복의 해답은 제품 다양화와 시장 다각화를 통한 중소조선 기자재 기업의 활성화에 있다고 전하며, LNG 연료추진 선박시장을 적극 개척해 신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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