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장안동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물류센터 부지를 서울시가 매입해 주민을 위한 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장흥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제 264회 정례회에서 장안동 물류센터 부지를 서울시가 매입해 주민친화형 개발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신세계 이마트 소유인 이 부지에는 원래 23층 규모의 거대한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건설계획이 백지화됐다.
현재 해당 지역은 과거와 달리 인구밀집형 도심 형태로 탈바꿈한 상태로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교통 혼잡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소관기관인 동대문구청 역시 백지화 이후 지역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재검토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장 의원은 “서울시는 부지를 매입하고 강북권 시민을 위해 제3시민청 등을 비롯한 주민친화형 개발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2017년 물류기본계획의 재수립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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