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 산업부 연구개발(R&D) 예산 3조407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또 일부 기반조성 사업 등이 제외돼 총 77개 사업에 3조3323억원 규모가 지원될 전망이다.
2016년도 R&D 규모는 소폭 감소했으나, 제조업혁신과 관련된 예산은 늘었다.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융합 등을 통한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엔진 신규 프로젝트 반영 등 미래먹거리 창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산업의 창조경제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 대비 예산을 9.6% 증액했다.
또한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복잡한 R&D 사업구조를 수요자에 맞춰 통합‧개편하고, 예산 심의과정에서 산업부‧미래부‧중기청간 유사‧중복사업의 통합‧이관을 통해 예산의 효율적 지출‧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연구수행 총량제 ▲현금 부담률 상향 ▲장기사업 일몰제 ▲산업R&D 혁신 바우처 ▲장비예산 편성기준 개선 ▲기술료 제도개선 등 2016년 R&D 주요 제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산업부는 R&D 사업 수요자들이 사업 정보를 미리 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국회 예산 통과 직후에 바로 사업계획 통합공고를 하고, 12월말부터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설명할 예정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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