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올해 3분기 5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5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월 -613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의 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6분기 만이다.
매출액은 8790억원으로 전년 동월 5632억원 대비 56.1%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6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9% 감소했다.
1~3분기 매출은 31% 증가한 2조3691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으며,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한진중공업 측은 "저가수주를 진행하지 않은 것과 시장불황에 대비한 자구조정이 있었기에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며 실적 개선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574억원 규모의 토지를 처분한다고 6일 공시했다. 처분대상은 인천 서구 원창동 381-43번지 외 16필지다. 거래 상대는 경우종합건설 등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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