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11 10:07

현대상선의 저력과 현대사태와의 별개성

현대상선이 현대건설사태에 발목이 잡혀 향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사고
있다. 현대건설이 현대상선의 주식중 25%의 지분을 갖고 있어 ‘현대상선號
’가 현대그룹 파고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주식 액면가도 예상외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여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나 규모에 맞지 않는 저가의 행
진을 계속하고 있어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실 현대상
선만큼 튼튼한 회사도 드물다. 한 척에 2천5백여억원 하는 LNG선박을 6척이
나 보유 세계 유수선사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LNG선을 보유하고 있는가 하
면 컨테이너선은 물론이고 자동차선, 벌크선 등 전용선박을 골고루 보유하
고 있어 수익성있는 운항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용선박의 경우 안정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기순이익차원에서 볼 때 현대상선의 현 주가는 상
식밖의 수준을 멤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사태의 불똥이 현대상선에까지
미쳐 마치 현대상선호가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을 법한
일이기도 하지만 현대상선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유수선사이며 재무구조
나 당기 순이익면에서 세계적인 알짜 기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현대
상선이 고려해운의 원양항로부문을 인수하여 짧은 시일내에 세계적인 선사
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현대상선 임직원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고
험난한 파고를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이겨낸 결과라고 감히 말할 수 있
다. 현대그룹의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건설이 워크아웃이라는 극단의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몰리기는 했지만 현대그룹이 우리 경제에 미
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고 특히 현대건설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건설회사라
는 점에서 외국투자자들에게 현대건설의 사태 장기화는 좋지 않은 인상만
주게 돼 사태의 조속한 수습이 요구된다. 물론 현대그룹이 자체적으로 정부
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계획을 발표하고 투명성 있는 경영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으로서 제 2의 도약을 해야 하겠지만 현대건설
사태로 현대상선이 공연히 어려운 처지를 맞게 되는 것은 우리 경제의 큰
모순이라는 점에서 그룹내 기업중 초우량기업은 정부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대 국민홍보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운송물류회사인 대한통운이 모기업인 동아건설에 빚보증을 서주고 혼쭐이
나는 경우가 다시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 대한통운과 같은 건전한 재무구조
와 막대한 자본력과 시설을 갖춘 물류회사가 동아건설의 침몰로 인해 함께
어려워진다면 이는 한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현대상선과 같은 새계 유수선사의 앞날은 현대사태와는 별개의 차원에서 정
부나 국민이 밀어주고 끌어줘 세계 최대선사로서 우리경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이 지난
84년 해운산업합리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해운업에 대한 관계당국의 특별한 관심이 큰 힘이 되었고 무
역입국을 지향하는 국가정책에 해운산업이 득을 보기도 했기 때문이지만 무
엇보다 해운인들의 피나는 노고가 큰 몫을 했다. 현대상선도 현대그룹이 뒤
늦게 해운산업에 뛰어들어 인재들을 육성하여 이룩한 대표적인 해운선사라
는 점에서 현대상선의 저력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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