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7 11:24

국내 수출경쟁력, 7대 유망산업으로 키운다

중국 피해 독자적 경쟁력 키우고 수출 안정화 꾀해야
●●●둔화세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줄 7대 유망수출산업이 공개됐다.

2010년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세계 수출시장 규모는 한 때 15조달러까지 급감했지만, 2011년 18조달러로 회복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세계 수출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19조달러로 우리나라 수출액 5700억달러의 약 33배 수준에 달해 여전히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최근 한국의 수출 성장세는 급격히 둔화되며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목인 조선, 철강, 중화학, 기계장치 등 중후장대(重厚長大)산업에서 중국 등 신흥국과의 기술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13대 주력품목 시장의 대부분이 중국에 의한 공급과잉 상황이거나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된 실정이다. 따라서 당면한 성장한계를 돌파하고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차세대 유망 수출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0 유망수출산업’ 보고서를 통해, 심화되는 수출부진을 극복하고 신흥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규 7대 유망수출산업을 발표했다. 선정된 7대 산업 및 품목은 화장품, 가공식품, 항공기 및 부품, 이차전지, LED, 스마트그리드, 제약이다.

유망수출산업은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부합하고 현재 국내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산업 중 성장률이 높고 5~10년 이내에 10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산업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화장품은 한류 및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대표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2014년 화장품 수출액은 18억달러로 전년 대비 40.3% 성장했으며,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차전지는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등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반도체 기반 기술을 활용한 우수한 생산역량을 보유한 LED산업도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

이 밖에 제약 및 항공기·부품, 가공식품, 스마트그리드 산업도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보고서는 앞으로 산업사회가 정보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고도의 기술을 접목한 경박단소(輕薄短小)형 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수준이 오르면서 고성능·소형·경량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소프트 산업이 성장세를 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소프트 산업이 크게 성장할 아시아 시장은 눈여겨 보아야할 요소다. 아시아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억명이 거주하고 있고, 연 8% 내외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다. 수은은 원조사업 및 문화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제약, 가공식품, 화장품 등 소프트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류 등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파워를 높임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기 부품, LED, 이차전지 등 부품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과거 우리나라는 완성품 수출에 주력하여 핵심부품 개발에 소홀했다. 그러나 향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산업고도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부품산업 육성은 필연적이다. 수은은 조명, 에너지효율,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되는 LED 및 이차전지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부품 및 소재에 대한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정면승부보단 중국과 겹치지 않는 분야에서 성과를 찾을 수 있는 방법과 대외여건에 취약한 수출구조를 안정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수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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