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가 올 상반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현대엘리베이터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매출액은 6534억원, 영업이익은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액 6041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대비 각각 8.1%, 31.7%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으로 지난해 -177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올 2분기 영업이익도 3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36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매출 유형별로는 승강기, 물류 시스템 등 '제품 판매' 부문이 5392억원으로 전년 동기(5070억원) 대비 6.3% 증가했으며, 특히 무선인터넷 기반의 24시간 원격유지관리 서비스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 등을 앞세운 유지보수 서비스 부문이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967억원) 대비 17.7%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힘입어 현대엘리베이터는 고용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말 기준 1507명이었던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현재 1778명으로 271명 늘어 1년새 18%의 고용 증가 효과를 거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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