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7 15:01

캠코선박운용, 부산 새둥지…선박은행 기능 본격화

5년간 5000억 투입 해운사 유동성 지원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한국 해운산업 지킴이 역할을 해왔던 캠코선박운용이 부산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캠코선박운용은 17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이전기념식’을 개최했다.

캠코선박운용은 이날 정부의 선박은행(Tonnage Bank) 조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부산의 해양금융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캠코선박펀드의 출범을 알렸다. 캠코선박운용은 BIFC 53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기념식에 이어서 캠코는 해양수산부 유기준 장관과 선박은행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선박은행 조성을 위한 대상 선박의 선정 및 선박의 매입 협력 △해운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상호 주최 세미나, 현장 답사 등을 통한 업무 경험 공유 △해운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육성 및 인적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캠코선박운용은 2009년 자본금 70억원으로 설립한 뒤 지난해까지 구조조정기금 4666억원으로 국내 선박 33척을 매입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국내 해운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국내 선박의 해외 헐값 매각을 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청산한 구조조정기금 선박펀드는 기금 출자액 4666억원을 포함해 총 6168억원을 회수해 132%의 우수한 회수율을 달성했다.
 
캠코선박운용은 올해 3월 선박은행 기능 강화를 위해 캠코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향후 매년 1000억원, 5년간 총 5000억원의 자체자금을 활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선박펀드 외에도 선박 취득과 용선, 취득 선박의 관리와 매각 등 역할을 담당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해운업계의 경영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한다.
 
앞서 4월29일 SW해운 김경득 대표, 독일 DVB은행 마텐 비스 이사와 ‘한국토니지 1·2호 선박펀드’ 본 계약을 체결하고 SW해운 보유 선박 2척을 인수했다.
 
이 펀드엔 외국계 금융기관인 DVB 은행이 선순위로 약 250억원(2370만달러), 캠코가 후순위로 약 390억원(3555만달러)을 지원했다. 펀드기간은 2025년 5월28일까지 10년 간이다.
 
SW해운은 선박펀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 고금리 선박금융 상환과 내부 유동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선박은 SW해운의 캄사르막스 벌크선 2척으로,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들여올 한전 발전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는데 최장 18년간 투입된다. 

토니지 1호 선박펀드인 <시오니스티>(SEA HONESTY)호는 2010년 8월31일 중국 장수양쯔강조선소에서 완공됐으며 SW해운에서 지난 2013년 5월 인수했다. 재화중량톤수 9만3336t, 길이 222.9m, 폭 38m다. 올해 8월30일 한국선급(KR)에서 선박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토니지 2호 <시퓨처>(SEA FUTURE)호는 2006년 4월17일 일본 IHI마린유나이티드 요코하마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SW해운에서 올해 4월 사들였다. 재화중량톤수 8만7144t, 길이 229m, 폭 36.5m다. 내년 4월16일에 영국 로이즈선급(LR)과 일본선급(NK)에서 선박검사를 받는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모기업인 캠코 본사 이전에 이어서 캠코선박운용까지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부산지역 해양금융 관련 기관들과 함께 선박금융 클러스터 조성과 해양금융중심지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선박금융 KSF선박금융 등 주요 해운금융기관들도 부산으로 거점을 옮겼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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