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남미 농수산식품 유통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나트프레스코 아시아 대표, 농협 등 유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트프레스코 회사 소개와 그동안 추진상황, 향후 추진계획 등이 설명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남미 시장은 향후 우리나라 경제규모 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써 FTA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광양항의 특화발전 전략으로 물동량 유치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대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바나나 유통사인 나트프레스코 아시아 대표는 “광양항은 배후단지가 여유롭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력이 용이하여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광양항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관계자는 “남미 농수산식품 유통이 광양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이 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시장 개척, 배후단지 유통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광양항~중남미 간 직항로 개설 등을 통해 광양항을 활성화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트프레스코는 에콰도르 바나나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2014년 10월2일 광양에 본사를 설립했으며, 12월1일에는 바나나샘플 검역 및 통관을 통해 국내 수입승인을 받은 후, 2015년 2월2일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파트리시오 폴란코 나트프레스코 아시아 사장과 이낙연 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배후단지내 투자와 전남의 농·수산식품 수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3월3일에는 40피트 컨테이너 두 대분의 첫 선적물이 광양에 도착한 바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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