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의 주관 택배사로 우체국택배가 선정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실시된 공영 홈쇼핑 택배 사업자 공개입찰에서 우체국택배가 민간 택배기업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홈쇼핑은 농수산식품과 중소기업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과 우체국택배는 8일까지 기술협상과 제안서 확인작업 등을 거쳐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우체국택배는 계약기간 1년에 토요일 배송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 확충 등을 감안했을 때 2년 정도의 계약기간을 예상했지만, 우체국택배는 1년 계약 후 연장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농협이 '공영홈쇼핑' 택배를 맡아 택배시장 진입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한국통합물류협회 등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택배업계는 지난해 KG그룹이 KG옐로우캡을 흡수하고, 동부택배를 인수하는 등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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