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의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파그로이드의 영업이익은 1억1210만달러 적자로 2013년 6720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6억370만달러로 재작년과 마찬가지로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은 68억달러로 2013년 65억7천만달러에서 전년비 3.7% 증가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은 9890만달러로 2013년 3억891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하파그로이드는 590만TEU를 수송해 전년비 7.5%의 성장을 이뤘다. 평균운임은 TEU당 1434달러로 3.2% 하락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칠레선사 CSAV와의 합병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합병으로 최소 연간 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파그로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롤프 하벤 젠슨은 “지난해 하파그로이드는 부진한 한 해를 보냈으나 CSAV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계기로 향후 미래를 성공적으로 대비할 것”이라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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