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31 17:43

하파그로이드, 지난해 영업실적 부진

영업이익 적자 전환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의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파그로이드의 영업이익은 1억1210만달러 적자로 2013년 6720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6억370만달러로 재작년과 마찬가지로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은 68억달러로 2013년 65억7천만달러에서 전년비 3.7% 증가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은 9890만달러로 2013년 3억891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하파그로이드는 590만TEU를 수송해 전년비 7.5%의 성장을 이뤘다. 평균운임은 TEU당 1434달러로 3.2% 하락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칠레선사 CSAV와의 합병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합병으로 최소 연간 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파그로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롤프 하벤 젠슨은 “지난해 하파그로이드는 부진한 한 해를 보냈으나 CSAV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계기로 향후 미래를 성공적으로 대비할 것”이라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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