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유조선의 신조 발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중 수에즈막스가 신조선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조로운 유조선 시황을 배경으로 유럽 선주를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이 집계한 신조 발주 척수는 수에즈막스가 16척, 아프라막스가 15척이었다. 수에즈막스는 2015년의 신조선 준공 예정량이 극히 제한적이며 순조로운 운임 시황이 전망되고 있어 신조선 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들어 수에즈막스의 신조 발주 16척은 현재 중동 AMPTC의 4척 외에 키클라데스의 5척 등 그리스 선주가 12척을 발주했다.
조선소는 현대중공업그룹이 11척, 성동조선해양이 5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해양플랜트 개발의 정체도 유조선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요인이다.
수에즈막스의 지난해 신조 발주 척수는 일본해사신문이 집계한 결과 41척으로 나타났다. 아프라막스의 2015년 신조 발주 척수는 15척으로 2014년의 2척을 이미 크게 웃돌았다.
2008년 가을의 세계 금융 위기를 계기로 유조선 시황은 폭락했으며, 그 후 미국 셰일가스 증산에 따른 미국 원유수입이 감소한 영향으로 2014년 말까지 장기 침체됐다.
신조선 발주 잔량은 클락슨에 따르면 3월13일 기준 수에즈막스는 72척, 아프라막스가 123척이다. 기존 선박에 대한 발주 잔량 비율은 수에즈막스 14.7%, 아프라막스 14.3%로 다른 선종에 비해 낮다. 수에즈막스의 올해 신조선 준공 예정량은 200만t으로 13척 전후가 될 전망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