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에 중고차 수출단지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북항 배후부지 가운데 시소유 준공업 용지(6만4816㎡)와 한진중공업 소유 준공업 용지(19만7300㎡) 일대에 중고차 수출단지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최근까지 북항 배후부지 준공업 용지 6개 필지(8만1302㎡)를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계획한 투자자에게 753억8천만원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시는 북항 배후부지에 중고차 수출단지가 조성될 경우 물동량 증가 등을 통한 북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송도유원지 일대 불법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해 소음과 공해 등 각종 주민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시와 한진중공업 소유부지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구상”이라며 “필지를 나눠 팔기보다는 유망 산업인 중고차 수출산업을 집적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