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능력이 1만8천TEU급 이상인 컨테이너선의 누계가 발주잔량을 포함해 60척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라인에 이어 CSCL과 MSC가 지난해부터 1만9천TEU급을 각각 아시아-유럽항로에 취항시켰으며, MOL이 2만TEU급 6척을 발주했다. 1만8천TEU급 이상의 선대 정비가 단번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발주 잔량을 포함한 동선형의 누계는 현재 66척까지 확대됐다.
1만8천TEU급은 2010년 머스크라인이 처음으로 한국 조선소에 10척을 발주했다. 이후 10척을 추가해 총 20척으로 확대했다. 동선형은 2013년부터 잇따라 준공해 2월 말까지 15척이 취항중이다.
머스크라인 이외에는 MSC가 선주를 통해 총 18척을 발주해 올해 1월부터 세계 최대인 1만9200TEU급 컨테이너선을 취항시켰다. CSCL도 1만9천TEU급을 5척 발주해 지난해 11월부터 유럽항로에 투입하고 있다.
운항 선사별로 보면 1만8천TEU급 이상은 발주 잔량을 포함해 머스크라인 20척, MSC 18척, UASC 6척, CSCL 5척, 에버그린 11척, MOL 6척 등 모두 66척이다. 또한 CMA CGM이 선형을 변경해 발주한 1만7700TEU급 6척을 더하면 72척으로 확대된다.
해외 보도에서는 MOL과 같은 G6얼라이언스에 가담한 OOCL이 2만TEU급의 정비를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으며, 머스크라인도 2만TEU이상의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등 선박 대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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