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4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요코하마시항만국이 지난 11일 발표한 요코하마항 2014년(1~12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013년보다 0.9% 증가한 261만TEU로 4년 만에 증가했다. 다만 내무 컨테이너 개수는 11% 감소한 26만TEU를 기록하면서, 외내무 총 개수는 0.3% 감소한 288만TEU에 그쳤다.
무역 컨테이너 중 수출은 0.2%, 수입은 1.8% 증가했다. 수출은 상위 5개국(중국, 한국, 태국, 미국, 대만)이 모두 전년 수준을 밑돌았으나, 6위 멕시코, 7위 아랍에미리트, 9위 베트남이 전년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수입은 1위가 중국, 4위 한국, 5위 태국 등 상위 10개국 중 6개국이 전년 수준을 웃돌았으나, 2위 미국, 3위 호주가 전년 수준 이하를 기록했다.
품목별에서는 수출에서 상위 3개 품목(자동차부품, 화학공업품, 산업기계)이 모두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4위인 완성차는 증가했으나, 5위 재활용 자재, 6위 고무제품, 7위 전기기계가 모두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1위인 제조식품, 4위 화학공업품, 5위 전기기계, 6위 자동차 부품이 증가했으나, 2위 의복·사물·신발, 3위 동식물성 제조사비료가 감소했다.
요코하마항의 무역 컨테이너 개수는 리먼 쇼크의 반동 증가가 있었던 2010년 이듬해인 2011년부터 3년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아 국제 컨테이너 전략 항만으로 지정된 항만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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