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소재 강릉 금진항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10일 강릉시 옥계면 금진어촌계 회의실에서 금진항 정비계획 및 실시설계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개최 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금진항 정비계획에 대한 기본구상과 설계방향 등에 대해 먼저 설명한 다음, 강릉시 및 지역 어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어민들은 금진항이 시설노후 및 배후부지 협소로 어민불편초래와 항입구 · 항내 매몰로 인해 어선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파고증대 등의 요인으로 항내 일부구간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어선이용 불편 및 대피기능이 떨어지고 있어 어항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이에 동해지방청은 "2016년도부터 약 270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보강 623m, 물양장 개축 315m, 돌제 140m, 준설, 친수시설, 배후부지 등을 확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향후 정비계획이 완료되면 어민의 생명과 안전에 일조하는 어항건설과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촌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의 휴식공간으로 다가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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