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북부두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서 본격적인 개축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항만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1980년대 축조한지 35년이 경과된 동해항 북부두에 대한 개축공사를 3월에 본격 착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동해항 북부두는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부두시설로, 공사는 착공 이후 4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 40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항 북부두는 시멘트 등 국가기간산업 원자재 처리 부두로 사용 중에 있으며, 35년간 장기간 사용함에 따라 상부 구조인 슬래브 등이 노후 및 부식되어 매년 유지보수를 시행함으로써 보수비용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항만운영상 비효율적이란 판단아래 보다 항구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였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벽강관식 구조로 개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고, 이 공사의 특징은 기존 잔교 구조물의 골격(보, 말뚝)은 철거하지 않고 상부 슬래브만을 철거하고 전면에 강관으로 벽체를 형성해 후면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장 실정상 공사에 따른 항만운영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해청, 운영사, 시공사 등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본 공사가 준공되면 “부두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동해, 삼척지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 석회석 등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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